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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웹엠디라는 인터넷 건강잡지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본 것이 있어서 소개한다.

출처:
http://www.webmd.com/heart-disease/news/20080221/owning-a-cat-good-for-the-heart?ecd=wnl_day_022508

기사에서 인용한 연구의 원문 출처:
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2008, New Orleans, Feb. 20-22, 2008.
Farhan Siddiq, MD, director, Minnesota Stroke Institute, University of Minnesota, Minneapolis.
Daniel Lackland, MD, spokesman, American Stroke Association; professor of epidemiology, Medical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Charleston.

기사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러하다.

제목: Owning a cat good for health?
"고양이를 가진 사람들은 심장질환이 적은가?"
고양이를 가진 사람들이 심장마비나 다른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더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70년에 시작된 연구에서 피험자들은 연구의 시작때는 심혈관계 질환이 없었으며 그 중 55%가 연구가 진행되는 중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
연구가 시작된지 20년이 지난 후 고양이를 키우지 않은 피험자들은 키우는 피험자들에 비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경향이 40% 높았으며 다른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경향이 30% 높았다.
위험 요소들과 관련된 다른 요인들 (나이, 성별, 인종, 혈압 등)을 연구에 포함시킨 후에도 결과는 여전히 유효하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개를 키우는 사람들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기사를 보는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 키운다고 건강이 좋아져? 웃기고 있네" 이런 식의 반응을 보일지도 모른다.
물로 나 또한 고양이키우기 -> 건강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연구의 내용 또한 고양이 키우기-> 건강의 인과 관계가 아니다.
이 기사가 흥미로웠던 것은 당장 의심할 수 있는 많은 공변인들을 통제한 후에도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먼저 이런 식의 연구는 선천적인 약점이 있다.
연구의 결과가 피험자가 무작위로 두 가지 조건에 할당 되거나 무작위로 사람을 선택해서 고양이를 키우게 하여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과관계에 대한 설명이 용이한 실험연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해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의심을 해 볼 수 있는데,
-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이미 심장 질환에 걸리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제 3의 변인)
-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 (매개변인)

일단, 이 연구는 고양이 키우기 -> 심장질환 감소 의 인과관계를 말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고양이 키운다고 병 안걸려? 웃기고 있네' 라고 말한다면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마나 한 말이기도 하다.
이 연구가 의미 있는 연구가 될 수 있는 것은 고양이 키우기 - 심장 질환 둘을 동시에 설명하거나 매개할 수 있는 가능한 제 3의 변인들 (나이, 성별, 인종, 혈압 등) 을 통제했으며 가장 흔한 애완동물인 개를 키우는 것과 심장질환 사이의 관계까지 조사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전히 수많은 가능성이 존재할 수 있지만 (가령,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더 안정되어 있다든가, 고양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이 동시에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환경이라든가 하는) 상당히 가능성이 높은 몇 가지 변인들을 통제함으로써 이 연구의 결과가 가치가 있어 지는 것이다.

아울러,
외국의 기사들에서 학술 연구를 인용하는 경우에는 꼭 원문의 출처를 표기해 주는데
그건 연구자들의 노력에 대한 예의이고 기자라면 꼭 지켜야 할 예의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신문이나 기사에서 그러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분명, 우리나라 신문기자가 이런 기사를 썼다면 '고양이 키우면 심장병 안 걸려' 이런식의 낚시성 제목에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의 심장병 발병률이 낮게 나타났다 이것만 쓰고 변인 통제에 관한 부분은 쏙 빼먹는 식의 흥미성 기시가 나가지 않았을까. 물론 그런식의 기사는 앞에서 말한 '고양이 키운다고 병에 안걸려? 웃기고 있네' 식의 반응을 양산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몇십년간의 추적 연구가 가능한 여건은 참 부럽다.

사진의 고양이는 어미가 버리고 간 걸 거두어 먹이고 있는 놈들 중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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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syvvy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소고기를 홀랑 개방한다고 "협상 했다" (사실은 조공을 바쳤다) 고 한다.
국민은 안중에 없는 우리나라 위정자들 욕하는 것도 사실 지치는 일이고
광우병과 관련하여 예전에 본 글이 있어서 소개한다.
미국인들은 미국소 먹고도 멀쩡하지 않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새겨 볼 만한 글이다.

찾은 곳: http://www.vegsource.com/articles2/kelleher_13things.htm

저자는 Colm A. Kelleher, PhD 이고 생명과학부서의 수석 연구원이라고 한다. Brain Trust: The Hidden Connection Between Mad Cow and Misdiagnosed Alzheimer's (번역판: 얼굴없는 공포, 광우병 그리고 숨겨진 치매, 김상윤, 안성수 옮김, 고려원북스, 동대문구 정보화 도서관 블로그의 책리뷰 http://dlibrary.tistory.com/224) 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더 자세한 정보는 http://www.colmkelleher.com 에 있다고 함.

간단하게 번역 하자면,

광우병과 북미의 알츠하이머 (치매) 증가

By Colm Kelleher PhD

6-12-5

1. 알츠하이머(치매) 로 인한 북미인구의 사망률은 1979년 이래로 (2005년까지, 글이 2005년에 써졌으니까) 9000% 이상 늘었다.

2. 예일대의 한 연구에 따르면 5%의 알츠하이머(치매) 환자들이 잘못 진단되었다. 환자들은 실제로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CJD) 에 걸려 있었으며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는 것은 이 병의 원인 중 하나이다.

3. 광우병, CJD 등을 일으키는 인자는 프라이온이라 불리며 이는 거의 파괴가 불가능하다. 일반적인 수술도구 소독과정으로는 이를 죽일 수 없으며 프라이온에 오염된 수술도구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죽었다.

4. 2004년 9월 캘리포니아의 병리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0%가 수술도구와 기구들의 오염을 우려하여 CJD 환자들에 대한 부검을 꺼린다고 나타났다.

5. 토론토의 검시관 Dr. Murray는 많은 장례서비스들이 오염을 우려하여 CJD로 인해 사망한 환자들의 사체처리를 거부한다고 증언하였다. 그는 또한 붉은색 고기 (소고기, 돼지고기등)를 먹는 것과 알츠하이머(치매)와의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6. 프라이온은 수혈로 옮겨질 수 있다. 유럽에서는 프라이온에 감염된 피를 수혈받은 환자가 사망한 적이 있다.

7. 수의학자 Dr. Richard Marsh 가 1980년대에 미국에 이미 광우병이 존재한다는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였으나 이는 거부되었다.

8. USDA의 1997년 이래로 소를 원료로 한 사료를 소에게 먹이지 않는다고 발표했으나, 2005년 까지 여전히 소의 피는 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소를 원료로 한 사료는 닭에게 먹여지고 닭의 배설물들은 다시 소 사료로 재가공 되고 있다.

9. 지난 몇십년간 CJD 의 몇가지 cluster (? 아시는 분 도움 좀) 가 보고되었으나 질병센터는 통계학적 오류라며 무시하였다.

10. 만성적 뇌조직파괴질병* (chronic wasting disease, CWD 아래 주)인 미친사슴병, 미친엘크병이 현재 미국에서 퍼지고 있다. 이는 뉴욕가지 퍼졌으며 사냥꾼들이 사슴고기를 먹고 있다.
* CWD, Chronic Wasting Disease: 사슴이나 엘크의 전염성 신경질환으로 감염된 동물의 뇌에 작은 구멍을 만들며 광우병과 비슷하다. 출처: http://www.cwd-info.org/index.php/fuseaction/about.main

11. 2002년 많은 수의 젊은 사냥꾼들이 뇌조직 파괴성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과학적 문헌들에 보고되었으나 질병센터는 그 원인이 오염된 고기를 먹어서 그런 것이라고 결론지을 수 없다고 하였다.

12. 2004년에는 Science Magazine에 보낸 한 편지에서 파리가 프라이온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증거를 인용하였다.

13. 2005년 10월, USDA는 두번째 광우병 사례를 발표하였다. 네브라스카 주지사는 스테이크를 즐기는데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국농림부 장관이 딸과 함께 햄버거를 먹는 광고가 나가고 얼마 후 영국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하기 시작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사실들이 무엇을 의미할까.
광우병 발생시기와 맞물려서 치매환자(치매와 광우병은 뇌를 부검하기 전에는 구분이 힘들다고 한다.)가 9000% (90배) 증가했다는 것은 아무리 다른 요인들을 감안한다고 해도 무시하기 힘든 수치이다.
거기다 치매가 광우병과 증상이 비슷하고 뇌를 부검하기 전에는 구분이 힘들며 많은 의사들이 프라이온 오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CJD 로 사망한 환자를 부검하는 것을 꺼린다는 사실을 고려해 보면 미국에선 이미 광우병이 창궐하고 있으며 미국은 자신들의 축산물 수출을 위해 이를 쉬쉬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광우병의 원인에 관한 확정적인 결론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확정적'인 결론이 존재하는 주제는 어느 분야의 학문에서도 극히 드물다.
알려진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걱정과 공포를 느낄 만 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주어진 사실들에 따른 판단은 개개인이 하는 것이다.
"미국인들 미국소 먹고 멀쩡하짆아, 나도 싼 소고기 맘껏 먹겠다" 는 사람들, 뭐 말릴 이유도 없고 필요도 없지만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광우병이 그들의 인생을 갉아먹기 시작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광우병을 일으키는 프라이온은 (식품으로 먹기 위한) 어떤 가공과정을 거쳐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소의 부위들이 원료로 들어가는 모든 음식들 - 곰탕류, 라면 (스프), 조미료 (다시다등), 과자 (과자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젤라틴 때문) 등 - 이 위험하다는 뜻이다.
식당이나 기업이 단가가 싼 미국 소고기를 광우병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다.
예전에 공업용 소가죽으로 젤라틴을 만들어 아이들 먹는 과자를 만든 전력이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아니던가.
싼 소고기가 많아져서 먹을게 많아졌다고? 광우병 인자를 피하기 위해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늘어난 것 뿐이다.


아래는 원문.

Mad Cows, Mad Wildlife & The Rise Of
Alzheimer's Disease In North America

By Colm Kelleher PhD

6-12-5

(1) The number of deaths from Alzheimer,s Disease has increased by more than 9000% in North America since 1979. In 1979 only 653 people died from Alzheimer,s Disease. By 2004, that number jumped to 60,000. About 5 million North Americans currently have Alzheimer's Disease.

(2) A study from Yale University showed that approximately 5% of Alzheimer's Disease patients were incorrectly diagnosed. The patients actually had Creutzfeldt Jakob Disease (CJD). One variant of CJD is caused by eating the beef from mad cows.

(3) The infectious agents in mad cow disease, CJD, and other wildlife brain wasting diseases are called 'prions' and are almost indestructible. Normal sterilization of surgical instruments will not kill them. Patients have died from procedures using prion-contaminated surgical instruments.

(4) A September 2004 survey of pathologists in California showed that more than 70% were reluctant to conduct autopsies on CJD patients, fearing contamination of their instruments and facilities.

(5) Toronto coroner Dr Murray Waldman has alleged that many funeral homes do not embalm patients who have died from CJD, fearing that their facilities will become contaminated with deadly prions. Waldman also argues that there is a statistical link between eating red meat and Alzheimer's Disease.

(6) Prions can be transmitted in the blood supply. In Europe, people have died after receiving blood from prion infected donors.

(7) Veterinarian Dr Richard Marsh presented strong scientific evidence that mad cow disease was already present in United States cattle in the 1980s. His data were ignored.

(8) In spite of assurances from the USDA that since 1997, cows are no longer fed to cows in the US, several loopholes remain, even in June 2005. It is still OK to feed cow blood to cows. Dead cows can also be fed to chickens and chicken litter is then fed back to cows.

(9) Several clusters of CJD have been reported in the United States in the past decade. The Center for Disease Control (CDC) has dismissed all of them as statistical flukes.

(10) An epidemic of chronic wasting disease, also called mad deer and mad elk disease, is currently spreading through the United States. Since 2003, the disease has jumped from the epicenter in Colorado to New Mexico, Utah, Wisconsin, and in 2005 it had reached New York State. Every year eleven million hunters try to kill deer and elk and many of them eat venison.

(11) In 2002, a number of reports of young hunters dying of brain wasting disease surfaced in the scientific literature, although the CDC said the deaths of the hunters was not conclusively linked to eating contaminated venison.

(12) A 2004 letter to Science Magazine cited evidence that flies could be vectors for transmitting prion disease.

(13) On June 10, 2005, the USDA announced a possible second case of mad cow disease in the United States. According to a June 10 Associated Press report quoting Agriculture Secretary Mike Johanns: "Johanns, former governor beef-producing Nebraska, said that there was no health risk and that he intended "to enjoy a good steak." The statement was reminiscent of then Agriculture Minister John Gummer and his young daughter Cordelia consuming hamburgers on television in 1996 to assure an anxious British public that beef was perfectly safe. Shortly afterwards, scores of young people began dying of human mad cow disease in the UK.

Colm A. Kelleher PhD is the author of Brain Trust: The Hidden Connection Between Mad Cow and Misdiagnosed Alzheimer's. He is a senior research scientist in the biotechnology sector. For more information, see: http://www.colmkelle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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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syvvy

미국서 지낸지도 꽤나 오래 되었다.
누가 나에게 미국에서 가장 싫은것, 미국이 가장 최악인 것을 물어본다면
주저없이 대답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의료 제도이다.

우리나라보다 한참 후진 스러운 미국의 의료제도라는 할 필요조차 없는 당연한 주장은 일단 제껴두고
가감 없이 직접 경험과 가까운 사람들로 부터 들은 정확한 정보만 적어본다.
그리고 의료보험 민영화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깨달으시라.

본인의 경우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생 보험에 들어 있다.
학교 보험은 좋은 편이다. 단, 학생에게만.
일년에 약 한 학기에 약 700달러를 내게 되고 일년 한도액은 10만달러, 즉 약 1억이다 (많은 것 같지만 미국의 의료비를 생각하면 그리 많지도 않다.)
이 보험은 학교측에서 보조를 해 주니 이 금액인거고 원래는 아마 일년에 거의 1만$ (약 천만원)가까이
내야 하는 보험이라 생각된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 하면 배우자의 경우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의료보험을
들 수 있고 그 금액은 일년에 약 8000$이다.
웃긴 것은 그 돈을 내면서 일년 한도액은 5만$, 반으로 뚝 떨어지고
혜택도 학생 본인보다 훨씬 적다.

이 보험을 가지고 병원을 다니는 경우,

환율은 그냥 1$=1000원 (-알파) 이렇게 계산하면 편하다.

- 알레르기로 학교 보건소에 간다.
미국은 MD (Medical Doctor) 등의 직함을 가진 의사를 만나기만 해도 돈을 내야 한다. 보통 50$ 이지만 학생을 위한 학교 보건소의 경우는 이 비용은 보험에서 다 내준다.
학교보건소가 아닌 일반 병원에 가게 되면 의사 얼굴 보는데 50$ 이고 학교보건소에서 진단서를 써 준 경우는
반을 보험사에서 내 준다.
우리나라는 얼마? 3000원?

- 알레르기 약 처방 처방 30$ 그중 20$ 보험에서 내 준다.

- 가슴 엑스레이 한방 약 300$ 그중 본인 부담은 약 100$ 이상.

- 무릎 십자인대 재건수술 (한국에서는 약 150-200만원 한다고 들었음) 병원측에서 추정해 준 예상 금액
약 16000$ 그 중 3-4000$ 가 본인 부담.

- 충치 신경치료 후 씌우기 이빨 한 개당 약 1500$.
치과 치료는 의료보험으로 커버가 안된다. 고스란히 본인 부담.
치과보험이 따로 있지만 별로 도움안됨.
치과보험은 주로 예방차원의 서비스에 한정되고 1년 한도액도 1000$ 넘는 경우가 거의 없어 미국인들도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년에 400$ 내고 일년 한도액은 750$ 이런식이니 별로 도움이 안된다.

- 응급상황 발생시 앰뷸런스 출동 (약 300-400$) 하루 이틀 입원 (만달러 단위),
그나마 보험 적용 안되는 병원에 실려갈 경우 이 비용은 고스란히 본인 부담이다.

- 일단 수술을 하거나 중요한 처치를 해야 할 경우 응급환자가 아니면 의사와 얘기 한 후에 병원에 상주하고 있는 보험관계 직원과 상담한다. 돈이 얼마가 들고 얼마가 커버 되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마지막에 한마디 덧붙인다. We cannot guarantee...
뭔 소리인고 하니 지들은 보험사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추정은 해 주지만 보험사에서 그 돈을 내 줄것인지 보장은 못한다는거다.
환자는 아픈 것 만으로도 서러운데 보험회사를 또 상대해야 한다. 아픈 것만으로도 환자는 충분히 서럽다.

그러면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처리라도 순조롭게 잘 되느냐? 절대 아니다.
병원을 몇번 들락 거리면서 그 중 문제가 생겨 병원비로 인해 보험사와 학교 보험담당자와 통화하거나 일처리가 제대로 안되어 오래 기다리거나 엉뚱한 고지서가 날아오거나 하지 않은 적이 거짓말 하지 않고 한 번도 없다.
전화를 하고 짜증을 내며 몫은 챙겼지만 그 자체가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니다. 그만큼 체계가 엉성하다.
그냥 고지서 날아오는 대로 돈 내면 무조건 돈 떼인다고 보면 된다. (미국은 치료를 받고 고지서가 나중에 집으로 날아온다)
환자는 치료 전 자신의 병과 함께 보험을 걱정해야 하고 끝나면 정당한 혜택을 위해 또 싸워야 한다.

간단한 사례들을 적어 보았다. 중요한 건 요정도의 서비스를 받으면서 일년에 내는 돈은 우리 돈으로 천만원 가까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의료보험 민영화를 추진한다고 한다.
이건 대운하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은 대재앙이다.
정신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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