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다음에서 본 기사입니다.

日, 중등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 명시 지침
http://media.daum.net/foreign/asia/view.html?cateid=1042&newsid=20080518090810361&cp=yonhap

본문중 발췌:
일본 문부과학성은 중학교 사회교과의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한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 竹島 > )를 "우리나라 고유 영토"로 명기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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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민간 교과서 출판사들은 문부과학성의 학습지도요령과 해설서에 기초해 교과서를 펴내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앞으로 나올 교과서 내용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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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서는 또 지도요령과 마찬가지로 교사의 수업시 지침이 된다.
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의 기준으로 구속력을 갖는 것은 지도요령이지만 해설서도 지도요령의 해석에 관한 기술에는 실질적인 구속력을 갖는다"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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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른 말은 않겠습니다. 할 필요도 없구요.
거기다 요새 잡혀갈까 무서워서 뭐 말이라도 제대로 하겠습니까.
그냥 이 사안에 대한 새 정부의 대응이 무척 아주 많이 기대되네요.

이런 기사를 보면 더 많이 기대가 되겠죠?

이명박 정부 독도정책과 대조되는 盧 명연설
http://www.dkbnews.com/main.php?mn=news&mdis=1&premdis=1&dom=0&sarea1=&sarea2=&stype=&slength=&sid=&sval=&catecode=&mode=read&nidx=31085&page=1&sval=&sitem=&skind=

주일대사관 홈피, 독도·동해 입장글 사라져…
http://www.dkbnews.com/main.php?mn=news&mdis=1&premdis=1&dom=0&sarea1=&sarea2=&stype=&slength=&sid=&sval=&catecode=&mode=read&nidx=31029&page=1&sval=&sitem=&skind
=

독도-역사문제에 관대한 이명박 정부의 대일관 논란
http://media.daum.net/society/media/view.html?cateid=1016&newsid=20080505150904604&cp=dailyseop

흥미진진 하군요.
놀랄 일 많아 재미있는 세상입니다.

검색엔진들에서 이런 사진들도 찾을 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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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syvvy


스승의 날에 때 맞춰 참 씁쓸한 기사를 발견했다.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경찰이 시위관련 학생을 조사하겠다고 수업중인 학생을 '데려 나갔다'고 한다.

나는 학생이 수업을 받는 것은 기본권 중에 기본권이자 수업시간은 무엇으로도 침해 받지 않아야 하는

신성한 것이라고 교육 받았다. 그런데 수업시간 중에 끌고 나가서 '통상적인 집회정보 수집활동'을 했다고 한다.

게다가 그 담임 선생님(사실 '님'을 붙이기도 싫지만 나는 예의바른 사람이고 싶다)은

학생의 귀를 잡아 끌고 경찰이 기다리고 있는 학생 주임실로 끌고 갔다고 한다.

기사: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515080309819&cp=nocut

....김군은 "당시 한국 지리 수업을 받고 있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갑자기 교실로 들어오더니 다짜고짜 귀를 잡아끌었다"며 "어디로 누굴 만나러 가는 지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 학생주임실로 끌려가보니 경찰이 앉아있었다"고 말했다....기사 중 발췌

나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학생을 보호하고 수업시간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선생님의 의무이자 권리가 아니었던가?

경찰이 학생을 데려오라고 하면 얼른 튀어가서 귀를 잡고 끌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초지종을 묻고 수업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라고 경찰을 나무랄 줄 아는 의연한 스승의 모습을 그 상황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 걸까?


그 기사를 읽으면서 생각나는 한 기사가 있었다.

버지니아텍 총격사건 당시 문을 막아 학생들을 구하고 범인의 총격을 받아 숨진 한 노교수의 이야기이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07/04/18/0200000000AKR20070418000800009.HTML


...사건 당시 리브레스쿠 교수의 강의를 듣던 학생들은 리브레스쿠 교수가 범인으로 하여금 문을 열지 못하게 하려다가 총격을 받았으며 리브레스쿠 교수의 희생으로 번 시간 동안 유리창을 깨고 탈출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기사 중 발췌


그 교수는 결국 사망했다고 한다.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노교수의 모습과

경찰이 데려 오라고 한다고 수업중인 고등학생의 귀를 잡아 끌고 나오는 한 담임선생님의 모습이
머리속에서 대비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촛불 시위현장에 학생들을 감시하기 위해 선생님들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동원되었다고 한다.

그 선생님들도 스승의 날 아침에 학생들에게 꽃을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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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텍 총격사건 당시 학생들을 구하고
숨진 리브레스쿠 교수
사진 출처:
http://www.freerepublic.com/focus
/f-news/1821410/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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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언론사들은 우리나라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거기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반발애 대해
어떤 식으로 보도하고 있을지 궁금해서 얼른 생각나는 몇 개의 주요 언론사 웹사이트들을 검색해 보았다.

미국의 주요 언론사들은 우리나라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우리 국민들의 반발에 대해 어떻게 보도하고 있을까?

답은 "보도하고 있지 않다" 이다.

먼저, 가장 먼저 생각나는 CNN이다.
korea us beef protest 의 검색어로 검색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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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33개가 나왔지만 우리나라의 쇠고기 수입에 대한 내용은 아니다.
첫번째 기사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내용 (2007년 8월 20일자), 그다음은 2007년 7월 20일자 기사이다.
우리나라의 쇠고기 수입반대에 대한 내용은 찾을 수 없다.


다음 워싱턴포스트
us beef korea 로 검색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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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est 라는 키워드를 빼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검색결과가 없다.


다음은 뉴욕타임즈
검색어는 us beef korea protest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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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기사에 우리나라의 미국 쇠고기 수입과 거기에 관련된 농민들의 시위에 대한 내용이 있긴 하다. 하지만 기사 날짜는 2007년 7월 1일

마지막으로 유에스에이투데이
검색어는 역시 us beef korea pro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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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보시다 시피 기사가 없다.
아래에 보면 기사가 몇 개 보이지만 그건 유에스에이투데이의 기사가 아니라 야후를 통해 웹검색을 한 결과이다.
웹검색은 전세계의 사이트들을 대상으로 하니 당연히 뉴스가 나온다.

이상 당장 생각나는 미국의 주요 언론사들의 뉴스를 살펴 보았는데
괜히 헛수고만 했다 싶다.
미국인들은 관심도 없거니와 혹시나 있다 한들 자기네 나라 광우병도 쉬쉬해야 하는 판국에
남의 나라에서 광우병 때문에 전국민적 반대 여론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보도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도 광우병에 대한 논란이 현재 진행중이긴 하다.
하지만 그것도 관심 있는 사람만 아는 것이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도 없다.
관심이 없으니 쇠고기 아무 거리낌 없이 잘 사먹는다.
지난 20년동안 알츠하이머 사망환자가 90배가 증가했고
알츠하이머는 광우병과 증상이 구분이 안되며 뇌를 부검하기 전에는 구별할 수 없으며
미국의 소들이 소의 부산물로 만든 사료를 먹지 않을 뿐 소의 피가 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소를 원료로 한 사료를 닭과 돼지가 먹고 있으며 그 배설물이 소 사료로 재활용 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다.
그러니 미국인들도 아무렇지 않게 잘 먹고 있다는 말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모르니까 잘 먹는 것이다.

아울러 미국 언론들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에서 일고 있는 광우병 논란을 외면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대신 이런 뉴스 기사가 눈에 띈다.
"미국 정부는 광우병 검사를 증가시키는 것을 중지하길 원한다 (US wants to stop increased testing for mad cow)"
www.cnn.com/2008/HEALTH/05/09/mad.cow.testing.ap/index.html?iref=newssearch
내용은 미국 정부는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검사를 더 줄이길 원한다는 것이다.

덧붙임: 검색어에 us 뿐만 아니라 american, america, u.s. 등도 시도 해 보라는 지적이 있는데 옳은 지적들이십니다. 그리고 이미 글을 쓰기 전에 시도해 보았지요. 결과는 같더군요. 그래서 us 가 들어간 결과만 캡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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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syvvy

오늘 다음의 블로그 뉴스에는 톱기사로 미국에서도 소고기 멀쩡히 잘 드시는 분들의 글이 올라왔다.
미국에서는 미국소 잘 먹으니까 한국에서도 미국소 많이 드시라는 고마운 충고들을 하신다.

나 또한 교포는 아니지만 미국에서 꽤나 오래 거주 중인데,
미국에 발을 들여 놓은 이래로 일반 소고기는 사 먹은 적이 없다. 가끔 먹고 싶을때는 유기농 소고기를 산다.

한국에서 미국인들이 미국소를 먹네 안 먹네 미국인들도 괜찮은데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뭐 여기서 과학적 근거나 통계치를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한국에서는 그럴 기회가 많지 않겠지만 여기는 주변에 널린게 미국인들이니 그들과 이야기 해 본 적이 있는데 그 얘기를 하려 한다.
내 주위의 미국인이 이러이러 하니 미국인이 다 이렇다 하는건 절대 아니란걸 미리 밝혀 두고...

미국인들이 미국 소고기를 잘 먹는다고 하는데 적어도 내 주위에선 그건 맞는 말이다.
블로그에서 개인정보를 밝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자세하게는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이 곳에서 내가 만나고 대화하는 미국인들은 대체로 대학이나 대학원 이상의 교육을 마치고
중산층 이상의 가정 출신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아무튼 적어도 내 주위의 미국인들은 광우병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미국에서 생산된 소를 먹는데 있어서
별로 거부감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또한,
그들은 미국에서 알츠하이머가 1979년 이래로 90배가 증가했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광우병을 일으키는 인자가 프리온이라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프리온은 화씨 400도로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그런 얘기를 해 주면 많이 놀라며 불쾌한 표정을 짓는다.
정말 그러냐? 나도 좀 알아봐야겠다. 소고기 먹기가 좀 찝찝하다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소고기를 사 먹을 것이다. 그런 사실들을 안다고 해서
소고기를 먹지 않기에는 소고기는 그들의 식생활에 너무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쌀이 그렇듯이 말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그들이 소고기를 거리낌 없이 먹는 것은 사실이지만
또한 그들이 광우병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고
 그런 얘기를 들었을때 놀라고 몇몇은 소고기를 먹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고 하고
소고기에 대해 거부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찝찝해 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광우병에 대해 관심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러니까 잘 먹고 있다.
미국인들도 잘 먹고 교포들도 잘 먹으니 한국에서도 잘 드시라 이런 말은 좀 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런 말을 하면서 스스로가 너무 멍청하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우리는 인터넷과 소고기에 대한 달아오른 관심 덕분에 그 전까지 모르던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이곳의 다른 포스트 (
http://psyvvy.tistory.com/5)에 올린 것과 같은 광우병에 관한 내용들

소고기를 반대하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 것들을 알고 난 후에도 아무것도 모르던 미국인들처럼 그런 사실들 무시해 가면서
미국 소고기에 찬성해야 하나?
그게 '미국에서도 잘 먹고 있으니 한국에서도 잘 드시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논리인가?

그 사실들을 통해 결론을 내리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이런저런 정보를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소고기 전면개방에 찬성하고 들여오면 맘껏 먹어 주겠다면
그렇게 하는거다. 말릴 사람은 없다.
하지만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게다가 먹거리에 관해서는
다른 것들 보다 신중한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할거다.
최소한 '나는 잘 먹고 있으니 너도 많이 먹어라' 이따위의 막되먹은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거다.


또한 정부라면 최소한 국민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국민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고
음식에 관한 것이라면 최대한 보수적인 결정을 내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정권이 바뀌기 전에는 미국 소고기 위험하다는 정보를 뿌리다가
정권이 바뀌고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마음대로 결정을 내리고 태도를 바꾸고 이건 아니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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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syvvy
서울신문에서 '노동의 종말'의 저자인
세계적인 석학이자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과의 전화인터뷰를 기사로 실었지만
다음에서 발견한 이기사에는 리플 40여개 정도만 달릴 정도로 노출이 되지 않고 있다.
이런 좋은 기사를 실었는데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블로그뉴스를 통해서라도 알려졌으면 해서 포스팅 합니다.

그나저나 이런 기사가 나갔으니 ㅈㅈㄷ 언론 3사에 '제레미 리프킨은 좌익 선동가' 이런 기사가 나가지 않을지 걱정되네요. ㅎㅎ

기사: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view.html?cateid=1026&newsid=20080505024114005&cp=seoul

원문은 김민희 기자의 "[집중 인터뷰] 석학 리프킨에 들어본 쇠고기·GMO 개방" 2008년 5월 5일 (서울신문) 임을 밝혀 드립니다.

광우병 관련 내용만 발췌


[집중 인터뷰] 석학 리프킨에 들어본 쇠고기·GMO 개방

서울신문 | 기사입력 2008.05.05 02:41

▶한국에서는 미국산 쇠고기,GMO 등 먹거리 논란이 진행 중이다.

-미국 농림부가 쇠고기 생산과정을 잘 관리한다고 생각한다면 한국 정부는 순진한(naive)것이다. 나는 미국 농림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평생을 지내왔다. 육가공업계나 생명공학기업은 워싱턴에 엄청난 로비를 한다. 미국 정부는 때때로 로비에 의해 움직인다.

이에 반해 유럽을 비롯한 세계 다른 나라들은 GM 작물이나 쇠고기를 수입하라는 미국의 압력에 맞서 매우 엄격한 수입 기준을 세웠다. 국민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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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에 대한 견해도 궁금하다.

-광우병에 대해 얘기하자면,1990년대 초부터 나는 미국 농림부의 정책에 이의를 제기해왔다. 초식동물인 소에게 골육분을 먹이는 것이 잠재적인 광우병의 위험이 된다는 판단에서였다. 정부 입장은 광우병이 보고된 사례가 없으니 위험이 없고, 문제될 것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문제가 되고 있지 않은가. 광우병에 걸린 소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아마 더 많을 것이지만 미국 정부가 모니터를 철저히 하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일이다. 정부가 광우병 위험을 인정하면 고기 소비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꺼려한다. 결국 우리의 지속적인 요구가 관철돼 1990년대 말에 골육분을 먹이는 것이 금지됐지만 여전히 위험은 존재한다. 지금 내게 미국 소고기가 광우병에 대한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그렇다이다. 미국 정부가 광우병 위험에 잘 대처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절대 아니다. 한국에도 알려져 있겠지만 몇 달 전에 미국의 한 시민단체에서 도축장을 비밀리에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걷지도 못할 정도로 아픈 소는 도축을 하면 안 되지만, 그들은 소의 질병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소를 도축했다. 미국에서도 상당히 큰 이슈가 됐다. 미국 농림부는 도축업계에 순진하게 대응해 왔다

▶그렇다면 GMO와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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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역사상 가장 극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다. 나의 책 '육식의 종말'에서 언급했듯, 현재 우리는 사람이 먹을 곡물을 생산하는 게 아니라 도축당할 소나 바이오연료를 위한 곡물을 만들어낸다. 이 때문에 충분한 곡물을 생산하는 데도 굶주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할 일은 사료용 곡물은 줄이고, 식용 곡물을 늘리는 일이다. 가령 사료용 곡물가를 매우 비싸게 책정하는 방법이 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휘발유를 살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책임을 지기 위해 세금을 내는 것처럼, 육식을 하는 사람들이 소가 배출하는 가스와 소를 키우기 위한 곡물가를 부담하는 차원에서 돈을 더 많이 낸다면 고기 소비도 줄어들고 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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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음식은 매우 중요하다. 음식은 생존뿐 아니라 문화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한 국가의 음식은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상징한다.

유럽 사람들이 GM 식품을 싫어하는 이유는 치즈나 와인 등 음식의 지역색을 중시하는 문화 때문이다. 미국은 패스트푸드 문화를 갖고 있지만 이와 달리 한국은 아직도 음식이 문화 정체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지 않은가. 음식의 문화적 차원에 대해서도 생각했으면 좋겠다.

물론 안전성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한국은 유럽처럼 경계적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 화학물질이든 음식이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는 도입을 보류하는 보수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문제가 생기면 그제서야 그 문제에 대처했다. 그러면 안 된다. 이미 일어난 문제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 앞을 내다보고 행동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불행하게도 미국보다 유럽이 더 좋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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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레미 리프킨은 누구 - GMO 반대운동 시작한 美 미래·경제학자
미국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다.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넘나들며 과학기술의 변화가 경제, 노동,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왔다.

1945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태어나 펜실베이니아대
와튼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터프츠대 플레처법과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워싱턴의 비영리단체 경제동향연구재단(FOET)을 설립,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전 세계 지도층 인사와 정부 관료들의 자문역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정보화시대의 부작용을 지적한 '
노동의 종말(2005)', 급속도로 증가하는 육식 문화, 특히 쇠고기에 집중되는 음식 문화와 이로 인해 파괴되는 환경과 생태계의 위기를 다룬 '육식의 종말(2002)', 생명공학 기술에 대한 사회·경제·윤리적 문제 등을 총체적으로 제시하는 '바이오테크 시대(1999)'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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